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는 23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2명 증가한 9천25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15명) 이후 사흘 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대구에서는 집계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3일 연속 '깜깜이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명도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서구 소재 사우나와 연관 있다. 이 확진자는 관련 확진 환자의 n차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서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이용자 19명, n차 감염자 12명 등 31명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각각 경산 및 경주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