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식' 자신하던 인도, 이제는 일일 사망자 수 연일 경신
'코로나 종식' 자신하던 인도, 이제는 일일 사망자 수 연일 경신
  • 조혁진
  • 승인 2021.04.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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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망자 2천명 이상 발생
확진자 증가로 의료용 산소 부족…산소 부족 인한 사망도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8천명대까지 줄이는 등 코로나19 종식에 자신감을 보였던 인도가 다시금 심각한 코로나19 유행에 빠져들었다.

2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2천767명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선 최근 5일간 꾸준히 2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수도인 뉴델리는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집중 감염 지역이 됐다. 이날 뉴델리에서는 역대 최고치인 357명이 사망했다. 뉴델리에 내려진 방역 봉쇄령도 내달 3일까지 1주 연장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34만9천691명으로 연일 최고치를 높여가고 있다. 확진자 수 증가는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를 불렀다.

중증 코로나19의 경우 저산소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산소 부족은 중환자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인도 의료계는 매일 수십명의 환자가 산소 부족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인도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인도 정부가 싱가포르에서 산소 컨테이너를 실어 오는 등 5만t 규모의 산소를 긴급 수입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당국도 인도를 원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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