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 속출
대구·경북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 속출
  • 조재천
  • 승인 2021.04.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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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4명 중 5명·경북 24명 중 19명
25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14명이 나온 가운데 이날 오전 대구 동구보건소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25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14명이 나온 가운데 이날 오전 대구 동구보건소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25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14명, 경북은 2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북에서는 16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지역 감염 23명, 해외 유입 사례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981명으로 올랐다.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7명에서 다음 날 26명으로 급증한 뒤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산 11명, 김천 5명, 구미 3명, 경주 2명, 포항·안동·칠곡 1명씩이다. 먼저 경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교회 관련이다.

김천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구미 확진자는 모두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주에서는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해외 입국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 확진자는 충남 청양에서 열린 탁구 대회 참가자다. 안동과 칠곡에서는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가 1명씩 감염됐다.

대구에서는 하루 새 지역 감염 13명, 해외 유입 사례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9천27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25명) 이후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전날 4명으로 떨어졌지만, 이날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달성군 일가족 사례와 연관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1일 확진된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를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튿날 접촉자 A 씨를 비롯해 A 씨와 접촉한 4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접촉자 4명 가운데 한 명과 접촉한 2명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사우나 이용자로, 격리 해제 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서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이용자 21명, n차 감염자 13명 등 34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 중 중구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외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각각 경북 구미,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미국 입국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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