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태복산 능선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산림 0.1ha가 소실됐다.
2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26일) 오후 6시 26분께 북구 팔달동 태복산 7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소방 추산 야산 0.1ha가 소실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은 '태복산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라는 신고 접수 후 서부소방현장지휘단 등 8개 대의 차량 20대와 인원 55명을 투입했다.
불이 난 곳에 소나무재선충 훈증 더미가 있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소방 관계자는 "담뱃불 취급 부주의 등 실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라면서도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