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건수도 통계 이래 최소치
대구·경북 1·2월 혼인 20%대 ↓
출생아 수도 10%대 감소율 보여
대구·경북 1·2월 혼인 20%대 ↓
출생아 수도 10%대 감소율 보여
지난 2월 대구·경북의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적령기 인구 감소에다 코로나19로 인한 결혼식 연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2월 출생아 수는 862명, 경북의 출생아 수는 1천17명으로 집계됐다. 1~2월 누계로는 대구가 1천866명으로 10.1% 감소했고, 경북은 2천149명으로 10.9% 줄었다. 인구 10만 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대구가 4.7명으로 0.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모든 곳에서 혼인 건수도 전년보다 감소했다. 대구의 1~2월 누계 혼인 건수는 1천27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0%, 경북은 1천320건으로 21.3%가 각각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16개월째 이어지면서 인구절벽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전국 기준 출생아 수는 2만1천461명으로 1년 전보다 1천306명(-5.7%) 줄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4명이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3천774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천656명(-6.5%)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 1월(-4.3%)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0명이었다.
2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천313명으로 집계됐다. 1~2월 누계로는 -4천490명이다.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1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간 전국 기준 혼인 건수는 1만4천97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천130건(-21.6%) 감소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작성 이래 최소치다. 감소폭 또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2월 출생아 수는 862명, 경북의 출생아 수는 1천17명으로 집계됐다. 1~2월 누계로는 대구가 1천866명으로 10.1% 감소했고, 경북은 2천149명으로 10.9% 줄었다. 인구 10만 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대구가 4.7명으로 0.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모든 곳에서 혼인 건수도 전년보다 감소했다. 대구의 1~2월 누계 혼인 건수는 1천27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0%, 경북은 1천320건으로 21.3%가 각각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16개월째 이어지면서 인구절벽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전국 기준 출생아 수는 2만1천461명으로 1년 전보다 1천306명(-5.7%) 줄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4명이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3천774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천656명(-6.5%)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 1월(-4.3%)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0명이었다.
2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천313명으로 집계됐다. 1~2월 누계로는 -4천490명이다.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1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간 전국 기준 혼인 건수는 1만4천97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천130건(-21.6%) 감소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작성 이래 최소치다. 감소폭 또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