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도심·관광지 곳곳 ‘예술을 입다’
문경 도심·관광지 곳곳 ‘예술을 입다’
  • 전규언
  • 승인 2021.04.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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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조각 등 작가 43명 참여
문경새재·단산 모노레일 등
도자기 솟대·포토존·벽화 설치
도시 품격 높이고 볼거리 제공
모전초벽화
모전초등학교 담장에 윷놀이 등 전통놀이와 잊혀져가는 전통문화 계승을 주제로 한 액자형 벽화로 길거리 갤러리를 조성해 품격을 높였다.
문경시가 공공예술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문경의 대표적 관광지인 문경새재도립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도심에 문경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여러 유형의 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적 재창조를 통한 도시재생과 주민 문화 향유 증진 취지에서 이뤄졌다.

공모로 사업자에 선정된 한국미술협회 문경지부는 공예·조각·회화·문인화·도예 5개 분야 4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지난해 8월부터 문경새재도립공원과 단산 모노레일, 랜드 마크 조성 대상지, 영강체육공원, 모전초등학교 등에 어울리는 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문경새재에는 청정 문경을 상징하는 수달 조각과 문경을 상징하는 다양한 특산물을 주제로 표현한 도자기 솟대,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를 주제로 한 포토존, 문경의 사계를 주제로 한 회화와 문인화 등으로 벽화 갤러리를 조성했다.

단산 모노레일 정상에는 소나무와 패러글라이딩을 벽화로 표현했으며 문경 랜드 마크 조성사업 대상지의 산남양수장 벽면에는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폭포 벽화를 그려 넣었다.

또, 모전초등학교 담장에는 지역 주민들과 교육공동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윷놀이·줄다리기·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와 잊혀져가는 전통문화 계승을 주제로 액자형 벽화를 설치해 길거리 갤러리로 탈바꿈시켰다.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영강체육공원에는 공원 내 야외공연장을 문경 도예인들이 특허받은 현무암 도자기 벽화를 사용해 전통적인 멋과 아름다움을 살린 문화 공간으로 만들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로 구성한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전문성·공공성·안전관리·사후관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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