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 공여자 3천491명 채혈 실시
치료제 개발·생명 보호 노력 인정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용의 혈장채혈에 적극 임해 ‘2021년 코로나19 대응 유공 정부포상’ 단체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병역 체계에 위기를 맞은 시급한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완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채혈을 통해 국민생명 보호와 건겅증진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1월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이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해 2월 중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국가 전염병 위기 단계 최고 수준인 ‘심각’ 발령이 됐고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하여 확진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코로나 19완치자를 대상으로 혈장채혈을 하기에 이르렀다.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은 간호사 242명과 운전원 66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310명의 직원을 동원해 지난해 6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4차에 걸쳐 혈장체혈을 했다. 경북대학교병원, 대구육상진흥센터 등에서 혈장 공여자를 대상으로 완치자 총 3천491명에 대한 혈장체혈을 실시,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석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대구경북혈액원 허부자 원장은 “혈장채혈에 참여한 코로나 19 완치자분들과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가지고 업무에 임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안전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하여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