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경찰수사 심의위원회’를 발족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26일 경찰수사 심의위원회(심의위) 발족식을 개최하고,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심의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심의위는 외부위원 32명과 대구경찰청 과·계장 등 내부위원 10명으로 구성했다. 외부위원은 변호사와 수사 전문가, 학계·교육계·언론계·여성계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이뤄졌다. 이들은 수사심의 신청 사건, 경찰관서 내 수사 지휘에 대한 이의제기 사건, 경찰 종결사건 점검결과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경찰 내부 심사체계인 수사심사관, 책임수사지도관과 더불어 경찰 외부 심사체계인 심의위를 발족해 3중 심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성을 위해 외부위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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