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류현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 승인 2021.04.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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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전혀 심각하지 않다
선발 등판 한 차례 거를 것”
류현진(34)이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토론토는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을 열흘짜리 IL에 등재했다.

류현진이 IL에 오른 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8월 3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류현진이 어제(28일) 캐치볼을 하면서 둔부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전혀 심각하지 않다”며 “선발 등판은 한 차례만 거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는 좋았다. 미세하게 불편함이 있을 뿐이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다음 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는 등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IL 등재는 한국시간 4월 27일로 소급 적용해) 류현진은 빠르면 5월 7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부터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마누엘 마르고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엉덩이 근육에 불편함을 느낀 그는 자진해서 강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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