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8일 만의 선발 출전 멀티 타점
김하성, 8일 만의 선발 출전 멀티 타점
  • 승인 2021.04.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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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적시타 치며 ‘빅이닝’물꼬
8회 빅리그 첫 2루타 추가 타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첫 2루타와 첫 멀티 타점을 동시에 수확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올리며 팀의 12-3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의 첫 안타와 타점은 역전 ‘빅이닝’(한 이닝 4득점 이상)의 물꼬를 텄다.

김하성은 0-2로 끌려가던 5회 무사 1, 3루에서 애리조나 우완 선발 투수 라일리 스미스의 복판 높게 몰린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8일 만에 선발 출전한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3번째 타점을 올렸다.

2-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김하성의 적시타는 역전의 신호탄이었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3으로 앞선 8회 무사 1, 2루에서 3루수 옆을 꿰뚫어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빅리그 첫 2루타였다.

중간에 3루수로도 옮긴 김하성은 두 차례 병살 수비도 완성하는 등 공수에서 깔끔한 플레이로 빅리그 진출 후 최고의 날을 보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으로 오르고, 타점은 4개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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