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 현 고2부터 정시 ‘40%’
서울 주요대, 현 고2부터 정시 ‘40%’
  • 남승현
  • 승인 2021.04.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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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대학은 수시모집 비중 확대
“전체적으로는 수시 비중 높아
전형계획 잘 살펴 미리 준비를”
현(現)고교 2학년들이 수능을 치는 2023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 주요대학들이 정시모집을 확대한다.

반면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미달 사태로 곤욕을 치른 지역대학들은 안정적인 수험생 확보를 위해 오히려 수시모집을 확대한다.

29일 입시기관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권 22개대학 중 12개 대학이 수시로 90%이상을 모집한다. 대구·경북권 대학 수시모집 비율은 올해 82%에서 86.2%로 4.2% 증가하고 수시 모집 인원도1천303명이 늘었다.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보면 교육부가 정시 확대를 권고한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6개 주요 대학의 수능전형 선발 비율이 전년(37.9%) 대비 2.68%포인트 늘어난 40.58%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총 3천472명의 신입생중 1천395명(40.1%)을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이 정시비중을 확대한 것은 조국사태이후 공정성 강화 여론이 확대되는데다 국비지원을 받기 위한 측면도 있다.

다만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은 높아졌지만 대학 전체로 보면 수시모집 비중이 여전히 높다. 전체 198개 대학의 수시모집 비중은 78%(27만2천442명)로 역대 최대치에 달한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모집 비중은 35.3%(4만6천562명), 수시는 64.7%(8만5천220명)다. 반면 비수도권의 정시·수시 비중은 각각 13.9%, 86.1%로 비수도권 대학일수록 수시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2023학년도에 수도권 주요대학들은 정시비중을 확대하지만 지역대학들은 학생모집을 위해 수시비중을 오히려 높였다”며 “전체적으로는 수시비중이 높기 때문에 고교 2학년 학생들은 지망 대학의 2023학년도 전형계획을 잘 살펴서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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