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5인 이상 모임금지, 3주간 추가 연장
사회적 거리두기·5인 이상 모임금지, 3주간 추가 연장
  • 조혁진
  • 승인 2021.04.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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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대구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가 19명이 나온 가운데 이날 오전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중구 서문교회 입구에 폐쇄명령서가 붙어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지난 29일 대구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가 19명이 나온 가운데 이날 오전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중구 서문교회 입구에 폐쇄명령서가 붙어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특별방역주간 등이 한 차례 더 연장된다.

30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의 거리두기 방역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5월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3주간 확산세와 거리두기 등 방역 상황을 바탕으로 지역상황과 방역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에서 줄지 않으며 거리두기 격상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방역 대응 역량이 충분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홍 총리대행은 "전날 확진자가 661명으로 수가 급격히 줄지도 늘지도 않은 채 횡보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늘어날지 몰라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확진자 수와 더불어 그간 의료역량 확충과 지속적인 선제 검사로 충분한 병상여력을 함께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한 주간 시행한 특별방역주간도 일주일 더 연장한다.

홍남기 대행은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있어 만남과 이동이 늘고 그만큼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별방역주간을 한 주 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조치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앞서 경북 지역 12개 군에는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범 시행된 바 있다.

홍남기 총리대행은 이번 시범 적용에 대해 "일주일간 인구 40만명 중 확진자가 1명 발생하는 등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된다. 시범적용을 3주간 연장하고 다른 지자체에서 비슷한 요청이 있을 경우 엄중히 평가해 요건에 해당하면 시범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선제 검사와 주요 사업장에 대한 방역조치 중점 관리·감독, 일상생활에서의 접촉 축소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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