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주자들 레이스 ‘스타트’
與 대선 주자들 레이스 ‘스타트’
  • 곽동훈
  • 승인 2021.05.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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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부 출범에 로드맵 돌입
캠프 참모들 세확산 전략 부심
5·2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경선 레이스 출발 총성이 울렸다. 당내 경선 탓에 물밑에서 숨은 지원을 해 오던 현역 의원들의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여권 대권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6월 말로 예상되는 당내 예비경선이 임박해서야 대권 출사표를 던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지자체장으로서 1천300만 인구의 경기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민생 챙기기’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장은 코로나 방역 및 도정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출마 선언 일정은 최대한 늦추고 적절한 시점에 도민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당분간 이 지사가 전면에 나서지 않는 만큼 당내 이재명계 의원들은 별도 모임이나 조직을 만들며 세 확장에 돌입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후발 주자인 이낙연 전 당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각각 6월 초, 5월 중순을 골든 타임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새 지도부가 출범하는 이번 주 안으로 핵심 참모 회의를 통해 캠프의 향후 활동 로드맵을 완성하겠다는 생각이다. 출마 선언일은 6월 초로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도 새 당 지도부가 들어서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캠프 활동에 들어간다. 캠프 참모들은 3일 첫 회의를 열어 향후 활동 로드맵을 짤 예정이다.

출마 선언일은 이달 중순께로 검토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날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정 전 총리 캠프 관계자는 “일단 참모들 회의에서 대선 출마 메시지나 컨셉부터 정하는 게 순서”라고 했다.

한편 유일한 70년대생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오는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여권 첫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알려졌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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