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 활용한 미래비전, 시민과 함께~”
포스코 “철 활용한 미래비전, 시민과 함께~”
  • 이시형
  • 승인 2021.05.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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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 ‘Park 1538’ 재탄생
무한루프·친환경 컨셉 디자인
철 조형물-자연 ‘색다른 조화’
철강도시 자부심 ‘랜드마크’로
수변공원-홍보관
포스코 홍보관이 연 인원 3만 5천여명을 투입해 1년 6개월만에 ‘Park 1538’로 재탄생했다.

포항제철소 맞은 편에 있는 건물이 웅장하게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포스코가 만든 문화공간 ‘Park1538’ 의 홍보관이다. ‘포스코 Park1538’은 철과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수변공원부터 포스코 53년 역사를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과 포스코 비전을 펼쳐놓은 홍보관, 포스코를 빛낸 철강인들을 기억하는 명예의 전당을 아우르는 곳이다.

Park1538이라는 이름은 공원(Park)와 철의 녹는점 1538˚C를 합성해 만든 명칭으로, 포스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는 건립 취지를 담고 있다.

◇수변공원 - 역사박물관 - 홍보관을 아우르는 문화공간

연 인원 3만 5천여 명을 투입해 1년 6개월에 걸쳐 조성된 포스코 Park1538은 엄청난 규모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간 조성에는 PosMac, 스테인리스 등 포스코 대표 강건재 807톤이 사용되어 철강 회사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보여준다.

친환경 휴게공간인 수변공원 한 켠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용광로인 삼화제철소 고로 1기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양버들, 소나무 같은 큰 교목을 비롯해 초화류, 연못 수생식물 등 다양한 식재들이 철강 조형물, 벤치와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역사박물관은 1968년 포스코가 탄생해 세계적인 철강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순간을 다채로운 사료들을 통해 보여준다.

◇35년 전에 지어진 홍보관, 포스코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재탄생

1995년부터 운영된 포스코 홍보관은 인간의 무한한 창의성과 철의 무한한 재활용성을 의미하는 무한루프 컨셉으로 디자인돼 재탄생됐다. 홍보관 야외에는 세계 3대 디자이너인 론 아라드(Ron Arad) 작품인 인피니턴은 철과 인간의 상상력이 만나 인류 문명을 무한하게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형물 앞에는 36년간 자리를 지켜온 과거 홍보센터의 폐철을 녹여 만들어 철의 무한한 가능성과 친환경성을 표현한 머릿돌이 있다.

3D외장설계를 통해 유려한 곡선형 건물로 재탄생한 홍보관 내부는 다양한 영상, 예술 작품, 인터랙티브 아트 등의 콘텐츠로 채워져있다. 홍보관 중정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장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작품 ‘논 오브젝트(폴)(Non-object, Pole)’이 전시됐다.

홍보관 1층에서는 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그려볼 수 있는 4개의 전시관(‘철의 문명’ 존, ‘철의 현재’ 존,‘철의 감성’ 존, ‘철의 미래’존)이 꾸며졌다. 2층에는 포스코의 현재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누구에나 열린 공간...‘Park 1538’

Park1538 조성과 더불어 기존 포항제철소 견학프로그램도 한 단계 진화했다. 차창에 탑재된 OLED 화면을 통해 견학 코스에 맞게 철강 생산 공정 영상이 재생돼 포항제철소의 생산 공정과 제품에 대해 더 생생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 남수희 소장은 “철강 도시 포항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랜드마크로 Park1538이 거듭났으면 한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고품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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