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TBS, 김어준 대변인 자처 말고 국민적 의혹에 해명해야"
국민의힘 "TBS, 김어준 대변인 자처 말고 국민적 의혹에 해명해야"
  • 윤정
  • 승인 2021.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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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TBS, 김어준 대변인 자처 말고 국민적 의혹에 해명해야”



국민의힘은 3일 김어준 씨가 방송하고 있는 TBS에 대해 “지자체의 협찬도 국민 세금이고 서울시의 지원금도 국민 세금”이라며 “대부분의 운영비를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면서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에는 김어준 씨를 감싸기 위한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어준의, 김어준에 의한, 김어준을 위한 TBS가 돼버린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일부 제작진과 임원진의 상식 밖의 행태로 TBS 전 직원이 비난의 화살을 받는 것에 대해 미안함도 없는 듯 여전히 당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TBS가 그토록 자랑스레 언급하던 김어준 씨가 벌어오는 수익의 상당수가 공공부문의 캠페인 관련 협찬으로 드러났다”며 “최근 4년간 공공부문 협찬 총액이 90억원 이상으로 같은 기간 민간 부문 48억원의 2배에 가까운 액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정부, 여당 성향의 편향된 정치 방송으로 논란이 되는 것을 비춰보면 한쪽으로 치우쳐진 지자체에서 협찬을 많이 하는 이유가 납득이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어준 씨 출연료 논란이 불거진 후 관련 규정을 지난 4월에 급히 개정한 것에 대해서도 독립 법인으로서의 상식적이고 타당한 행동이라는 의견만 밝히고 있다”며 “TBS가 시민을 위한 방송인지 특정 개인을 위한 방송인지 구분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독립 법인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려면 서울 시민 세금에서도 당당히 독립하라”고 요구했다.

박 부대변인은 “지금까지 세금으로 지원금을 받아 왔으니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소상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TBS는 지난 4년 4개월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44건의 제재 중 33건을 차지하고 있는 ‘TBS의 문제아’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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