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병해충 발생 빨라질 듯
감나무 병해충 발생 빨라질 듯
  • 이재수
  • 승인 2021.05.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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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이달 상순 약제 살포해야”
매년 봄 감나무 신초, 새가지 발생 시기에 나타나 큰 피해를 주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와 감관총채벌레를 올해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대비 평균기온이 0.3℃정도 높아 떫은감 발아기는 3일, 전엽기는 5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조사돼, 병해충 발생이 4~5일 정도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는 충과 성충 모두 나무에 피해를 주는데, 주로 어린 잎의 즙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손상시킨다. 피해증상은 초기에는 잎에 반점이 생기다가 점차 성엽이 되면서 잎에 크게 구멍이 생기는 천공증상으로 큰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피해를 받은 꽃봉오리는 떨어져서 착과량 확보에 지장을 초래한다.

따라서 방제는 3~4엽기부터 꽃송이가 형성되는 시기(개화전 15~20일)까지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평소 피해가 심했다면 이 기간에 반드시 적용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말린 잎 한 장에 보통 160마리 정도가 들어 있으며, 잎은 황록색으로 마르다가 낙엽이 된다. 방제시기는 떫은감 어린 잎이 2㎝ 내외 자랐을 때와 감잎이 5~6매 전개했을 때, 즉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송인규 상주감연구소장은 “올해 봄은 따뜻해 병해충의 부화 시기가 빨라졌다”며 “발생량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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