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사대부초, 통합체육놀이 공모 아이디어 쏟아져
경대사대부초, 통합체육놀이 공모 아이디어 쏟아져
  • 여인호
  • 승인 2021.05.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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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애·비장애인 활동 활성화 방안’ 연구학교 운영
이채원 학생 ‘눈 감고 술래’ 등 20건 선정
교내 스포츠리그 정식 종목 채택 추진
경대사대부초장애인의날기념
경북대사대부설초등학교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함께 즐거운 통합놀이 공모전’을 개최했다.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교장 서정하)는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함께 즐거운 통합체육놀이 공모전’에 대한 시상을 했다.

‘통합체육놀이’란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육 및 놀이활동을 의미하며, 이번 공모전은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로 이뤄졌고 4월 20일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다.

경대사대부초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통합체육놀이의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학교 게시판에 탑재했으며, 10일 간의 공모 기간 끝에 91명의 학생 및 가족이 참여했다. 최종적으로 2학년 이채원 학생의 ‘눈감술(눈 감고 술래)’ 외 19개의 작품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발되었다.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마스크 스트랩을 참가상으로 주었으며, 우수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20명의 학생들에게는 음악 줄넘기를 상품으로 증정했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정선의 과정을 거쳐서 5월부터 7월까지 본교에서 개최될 ‘KNUES 스포츠 리그’의 정식 종목 중 하나로 채택될 예정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

경대사대부초는 ‘장애·비장애 학생의 통합체육활동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교육부지정 연구학교를 2년 째 운영 중에 있다. 그 동안 장애가 있는 친구와의 차별 없는 어울림 활동들이 꾸준히 논의되어 왔기에, ‘통합놀이’나 ‘통합체육’이 학생들에게 좀 더 가깝게 인식되고 있다. 통합놀이 공모전에 참여한 6학년 고동우 학생은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장애를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며, 이 놀이를 많은 친구들에게 안내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대사대부초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번 통합체육놀이 공모전 외에도 학급별로 방송 청취 등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해 장애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했다.

경대사대부초 서정하 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진정으로 장애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이 고안한 놀이를 반영해 KNUES 스포츠리그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단발성의 행사가 아닌, 꾸준하게 장애ㆍ비장애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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