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철도 원대·고모역 신설 추진
대구광역철도 원대·고모역 신설 추진
  • 김종현
  • 승인 2021.05.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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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구미~경산 노선 완공되는
내후년 2차 사업에 포함 방침”
타당성 조사 용역예산 확보 중

 

1만여 가구의 입주로 신설요구가 빗발쳤던 대구 북구 원대역이 대구광역철도 2차 사업이 시작되는 2023년 이후 만들어질 전망이다. 원대역과 함께 수성구 고모역도 광역철도 정차역 타당성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원대역과 고모역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대구광역철도 구미~경산 노선이 2023년 완공되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구축망 계획에 광역철도 구미~김천 연장 노선이 포함됨에 따라 원대역과 고모역을 구미~김천 사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구미~김천 노선이 정부 4차 철도망에 포함됨에 따라 원대역과 고모역 건설비도 국비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보고 경상북도와 함께 역 추가신설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이 모두 깔려 있어 역사만 신설하면 된다. 역사 신설비용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원대역 건설에는 300억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원대역과 고모역 등 필요한 정차역의 수요타당성 조사를 맡기기로 하고 예산확보에 나섰다. 수성구 고모역은 인근 시지·연호지구 주민들의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이용 등 수요 증가가 예상돼 용역에 포함됐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사업이다. 구미에서 경산까지 1차 사업은 총 연장 61.8㎞ 구간이며 사곡(新)·왜관·서대구(新)·대구·동대구 등 7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천 515억원인데 대구시는 전동차량을 제작하고 종합시험운전을 거친 뒤 2023년 말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2차 사업으로 구미에서 김천 연장노선이 2025년까지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 원대역과 고모역도 이 기간안에 건설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모역도 추가하기로 한 것은 수성구 시지지역 주민들 편의와 당초 고모역에는 무궁화라도 정차 했었는데 운행 열차가 없어져 이를 대신하는 것이 광역철도인 만큼 역사 신설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광역철도 1차 사업이 완료되면 구미에서 경산까지 하루 10여 차례 도시철도처럼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철도역은 기존 경부선 KTX 철도를 활용해 지상에 역사만 건립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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