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철 원대-고모역 신설로 이익 극대화를
대구광역철 원대-고모역 신설로 이익 극대화를
  • 승인 2021.05.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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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광역철도 ‘원대역’과 ‘고모역’ 신설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염원이 큰일을 해냈다. 대구광역철도 2차사업이 시작되는 2023년 이후 만들어질 전망이다. 원대역과 고모역의 광역철도 정차역 타당성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신설 가능성이 높다. 원대-고모역 신설의 최대 관건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정부를 설득하는 일이다. 지역 정치권도 거들어야 가능한 일이다.

대구시는 대구광역철도 구미~경산 노선이 2023년 완공되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구축망 계획에 광역철도 구미~김천 연장 노선이 포함됨에 따라 원대역과 고모역을 구미~김천 사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사업으로 그만큼 예산규모도 적다. 구미에서 경산까지 1차 사업은 총 연장 61.8㎞ 구간에 총 사업비는 1천515억원이다.

대구권 광역철도 구축 효과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대구 및 구미·경산을 오가는 출퇴근 근로자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된다. 대구 자동차부품·ICT산업과 구미의 전자, 경산 첨단 제조업 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특히 대구와 구미의 교류 확대와 상생경제 구축은 대구·경북 광역경제권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대구권 광역철도는 군위로 옮겨갈 대구 통합신공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특히 원대역은 단순 광역철도 역사가 아니다. 대구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역사다. 원대역 일대에는 서문시장, 달성공원, 복합레포츠타운, 대구FC축구장, 삼성창조경제단지, 순종어가길, DGB대구은행파크, 대구예술발전소 등 다양한 관광지와 시설이 운집해 있다. 광역철도를 통해서 대구에 찾아올 수 있는 관광객의 길목이다. 더욱 대구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3호선을 연결하는 유일한 환승역이다. 대구발전과 수성구민의 경북권 진출입을 위해 반드시 원대역이 들어서야 한다.

또 기왕 대구권 광역철도를 구축하기로 했다면 파급 이익을 극대화하는 게 옳다.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은 기존 경부선 여유 용량을 활용해 고효율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구권 광역철도의 파급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원대역과 고모역 신설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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