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자원봉사시대, 다양성에 대한 인정
비대면 자원봉사시대, 다양성에 대한 인정
  • 승인 2021.05.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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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협회장
코로나19로 대면보다는 비대면에 대한 일상이 변화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의 욕구 또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 활성화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비대면자원봉사의 확대가 향후 지속적인 과제가 될지 현재 코로나감염시대에 급속히 요구되는 활동형태일지 확신할 수는 없으나, 자원봉사활동 참여에 대한 실태조사(2020, 행정안전부)를 통해 온라인자원봉사활동에 대한 확장 등은 요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은 자원봉사자와 수혜자, 매개자 간의 비접촉을 전제로 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이해된다.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에서 자원봉사활동 형태의 변화가 몇 가지 있다. 자원봉사활동이 함께 단체로 이루어지던 방식에서 따로 소수로 이루어지며, 오프라인의 활동에서 온라인이 병행되거나 온라인으로만 이뤄지기도 한다. 자원봉사활동처의 선호도 교육기관, 공익민간단체, 문화예술단체, 재난구호단체, 사회적경제조직 등에 대해 활동경험에 비해 향후 선호하는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자원봉사활동의 프로세스로 볼 때 자원봉사기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비대면자원봉사활동은 기획과 평가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은 감염재난시대에 더 필요한 활동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활동이 현재 시간기록으로 되기에는 여러 가지 확인되어야 할 부분이 많아 비대면 자원봉사활동 시간기록의 지침이 필요하다고 한다. 대신, 비대면활동의 기록관리지침이 세부적일수록 새로운 형태를 규정하고 한계지어 버리지 않을까도 우려된다. 우리나라 자원봉사기록문화의 특성상 국가제도로서 시간기록이 되고 그로 인한 인정,보상제도가 공식화되어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시간기록포털시스템에 기록되기 위해서는 체계화, 구조화가 되어야 한다. 비대면활동이 다양한 주체기관과 개인중심의 공익목적의 활동들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기록관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사고의 확장이 되지 않으면 비대면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는 어려워진다. 비대면 자원봉사의 경우 계획과정, 참여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사진, 과정기록 등에 관리방법을 체계화하고 있다.

비대면 자원봉사 참여자의 욕구는 어떤 부분이 있을까? 조사보고를 통해 일반화된 자료는 아니지만 공식적인 활동에서 벗어난 자신만이 활동, 주변에서 바로 필요한 돕기에 대한 적극성과 자발성, 그로 인한 만족감이 아닐까 한다. 또한, 구조화된 활동에서만 경험하는 관계성이 아닌 다양한 인간관계, 사회문제해결에 대한 접근성, 자신을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를 통한 삶의 본질적인 창조와 소통의 진정성이 아닐까 한다. 비대면활동은 온라인활동을 포함하여 드라이브스루, 비대면물품전달, 개인기술제공, 공공데이터 수집, IT활용한 활동 등 그 형태도 발전하고 있으며, IT기술의 발전으로 초연결사회가 비대면관계의 비중이 높아진다 하더라도 그 속에서 교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셜네트워크를 보면 그 속에는 ‘비슷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의 연결’, ‘관계 확장과 집중’등 다양한 현상들을 살펴볼 수 있다.

비대면 활동의 장점은 누구나, 어느 시간, 어떤 장소에서 이뤄질 수 있어 활동기획의 한계가 적다는 점은 있다. 그러나, 그 활동내용을 담아내는 부분에서는 현재 다양함이 더 필요하다. 기존의 대면자원봉사를 비대면으로 활동형태를 바꾸어 진행하려는 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또한, 최근 사회이슈에 대한 챌린지 등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옹호하는 활동의 경우에 비대면자원봉사와 연결하여 사회문제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참여방법 등 다수의 의견들을 확장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사회문제를 접근하는 주도적인 자원봉사활동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의 방법적 대안이나 트렌드로서 비대면자원봉사를 바라보지 말고, 자원봉사의 본질적 가치실현을 위한 다양성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이 공론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고 한층 자원봉사활동의 주제가 발전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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