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6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9천401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7명) 이후 9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앞서 확인된 집단 발병과 연관 있다.
먼저 중구 소재 서문교회 관련 교인 1명, n차 감염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교인 21명, n차 감염자 10명 등 총 31명이다.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n차 감염 사례로 분류된 이 확진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이용자 21명, n차 감염자 24명 등 총 45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1명 발생했다. 경북 김천시에 주소지를 둔 이 확진자는 대구에서 받은 검사 결과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