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임혜숙·노형욱·박준영 부적격” 판정
野 “임혜숙·노형욱·박준영 부적격” 판정
  • 윤정
  • 승인 2021.05.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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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각종 논란에 휩싸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5일 이들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특히 임 후보자를 낙마 대상 1순위로 꼽고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불가론’을 펴고 있다. 임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임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계약·위장전입·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무자격 지원·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당 관계자는 “세 후보가 모두 부적격이지만 특히 임 후보자가 제일 문제라고 본다. 그다음으로는 박 후보자, 노 후보자 순”이라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야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임 후보자는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며 “정의당조차 낙마 리스트인 ‘데스노트’에 올려놓지 않았느냐. 청와대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과방위 여야 간사는 일단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정 합의조차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자와 박 후보자를 ‘송곳 검증’한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박 후보자에 대해 “본인 스스로 (밀수 의혹이 불거진) 도자기가 총 1천250여 점이라고 얘기했다. 부적격”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날 인사청문회에 대해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을 따져보기도 전에, 기본 자질부터 짚고 넘어가는 데 한참이 걸리니 민망하고 허망하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임기 1년 남았으니 마음대로 하겠다는 인식을 버리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악수(惡手)를 두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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