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인터넷 인프라 환경 개선
정보화교육장·영상회의실 갖춰
스마트 TV·PC 등 기자재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시에 있는 타슈켄트 정보통신대학교(TUIT)에 정보접근센터를 열고 온라인 개소식을 가졌다.
5일 NIA에 따르면 정보접근센터(IAC)는 개발도상국의 인터넷과 정보접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원조 사업으로, 현재 42개국 51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NIA는 코로나19로 심화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한국의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디지털포용)와 디지털정부 등 한국 ICT를 현지에 전파하기 위해 정보접근센터를 세웠다.
우즈벡 정보접근센터는 정보화교육장 2곳, 정보화 세미나실, 영상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우즈벡 측이 제공한 공간을 정비하고 현지 수요에 기반을 둔 첨단 화상회의 시스템과 스마트 TV, PC 등 정보화 기자재 등을 지원했다.
NIA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원격 교육과 디지털 경제 등에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에감베르디예프 우즈베키스탄 정보기술통신부 차관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고,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구축된 정보접근센터를 보며 한국의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한국이 디지털 뉴딜로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있듯 개도국도 ICT를 기반으로 코로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IA는 개도국의 디지털 격차 완화를 위해 정보접근센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을 전파하고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