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 “삶의 불안정성 해소, 혁명적 조치 필요”
민주 초선 “삶의 불안정성 해소, 혁명적 조치 필요”
  • 곽동훈
  • 승인 2021.05.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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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자에 진정한 사과”
宋 “충분한 논의를 거쳐 준비”
초선의원간담회하는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송영길 대표를 찾아 민생 중심의 당 운영을 요청하고 나섰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송영길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초선 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사회적 불안정성, 삶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준현, 권인숙, 김병주, 민병덕, 양경숙, 양이원영, 오영환, 이성만, 이수진(비례) 이수진(서울 동작을) 이용우, 이탄희, 장경태 등 초선 16명이 참석했다.

송 대표는 “의원님들의 총화된 의견을 토대로 당을 끌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초선들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재보선 원인을 제공한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고 고 의원은 전했다.

송 대표는 “그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지도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거기에 걸맞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선인 김용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지난 3일 봉하마을을 홀로 참배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분(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시려 했던 개혁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개혁을 저항하는 세력에 좌초되지 않도록 부디,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적었다.

송 대표가 이날 봉하마을 방문 일정을 미루고 부동산·백신 현안 보고를 받은 가운데 김 최고위원이 차별화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첫 최고위 회의에서도 ‘개혁’에 방점을 찍으며 ‘민생’에 무게 중심을 둔 송 대표와 온도차를 보였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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