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백신접종 의향”…집단면역 차질 우려
국민 60% “백신접종 의향”…집단면역 차질 우려
  • 조재천
  • 승인 2021.05.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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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반응 걱정에 3월比 감소
“접종자 추천, 인식 변화 기대”
국민 10명 중 6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발표된 조사 결과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943명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1.4%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조사 대비 6.6%p 감소한 수치다. 반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이 ‘주변에 추천하기로 했다’는 비율은 89.5%로, 지난번 조사 대비 5.1%p 증가했다.

백신 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는 가족 감염 예방(80.8%),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이상 반응 우려(84.1%)가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민 70%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백신 접종 의향률이 70%를 밑돌면서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접종 추천 의향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점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권유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인식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정부가 안내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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