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에 온라인쇼핑 26% 증가
소비심리 회복에 온라인쇼핑 26% 증가
  • 강나리
  • 승인 2021.05.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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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거래 15조8천908억 집계
여행 상품·패션도 플러스 전환
배달 증가로 음식서비스 62%↑
해외 직접 구매액도 1조4천억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린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상 여행 상품 및 패션·액세서리 소비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1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가 처음 플러스로 전환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8천9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4% 늘었다. 2018년 10월(30.7%) 이래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모든 상품군에서 고루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음식, 간편식 등 음·식료품 거래가 증가하면서 음식서비스는 62.4% 늘었다. 가정 내 생활이 일상화하면서 생활·주방가전 판매가 증가해 가전·전자·통신기기는 22.0%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국내 여행 수요 증가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도 9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9천8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69.1%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7.0%), e쿠폰서비스(84.2%), 가방(79.6%) 등이었다.

1분기(1~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4조6천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6.3% 증가한 31조3천169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을 보면 지난 1분기 해외직접판매액은 1조1천7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0% 감소했다. 이 가운데 9천724억원은 면세점 판매액이었다.

해외직접판매는 나라별로는 아세안(220억원)에서 -60.3%,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53억원)에서 -65.9%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소비심리 회복세는 온라인 해외직구 부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명 ‘직구’를 의미하는 해외직접구매액은 1조4천125억원으로 44.2% 늘었다.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액수와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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