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도덕성·자질 문제 치명적 결함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채택’
도덕성·자질 문제 치명적 결함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채택’
국민의힘은 6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당론을 확정하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세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요구한다고 전주혜·강민국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의총에서 과방위 야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임 후보자에 대해 “여자 조국, 과학계 폭망 인사, 의혹 종합세트”라며 “청와대가 당장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임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임 후보자가 최근 15년 동안 해외 학회 등에 9차례 가족 동반 출장을 했으며, 가족의 여행 경비는 개인이 부담했다는 해명도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제자의 논문을 표절해 남편과의 공동 논문을 작성하는 등 도덕성과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도 박 후보자 부인의 ‘영국 도자기 밀수 의혹’을 거론하면서 “준법성과 도덕성에 치명적 결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보따리를 이용한 고추 참깨 등 생계형 농산물 밀반입도 엄격히 단속하는데, 밀수 단속하는 해양경찰청 감독하는 상급 기관장으로서 지위에는 더더욱 부적합하다”며 “관세청은 철저한 조사로 배우자의 밀수행위에 대한 사실 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노 후보자의 결격 사유로 위장전입 의혹과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을 활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들었다.
이 의원은 “후보자가 위장전입에 대한 충분한 해명도 없었고, 투기 의혹에 대해선 당시 모든 공무원에 적용돼 문제될 거 없다고 항변했다.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동의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지난 4일 청문회 당일 채택된 바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세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요구한다고 전주혜·강민국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의총에서 과방위 야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임 후보자에 대해 “여자 조국, 과학계 폭망 인사, 의혹 종합세트”라며 “청와대가 당장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임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임 후보자가 최근 15년 동안 해외 학회 등에 9차례 가족 동반 출장을 했으며, 가족의 여행 경비는 개인이 부담했다는 해명도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제자의 논문을 표절해 남편과의 공동 논문을 작성하는 등 도덕성과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도 박 후보자 부인의 ‘영국 도자기 밀수 의혹’을 거론하면서 “준법성과 도덕성에 치명적 결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보따리를 이용한 고추 참깨 등 생계형 농산물 밀반입도 엄격히 단속하는데, 밀수 단속하는 해양경찰청 감독하는 상급 기관장으로서 지위에는 더더욱 부적합하다”며 “관세청은 철저한 조사로 배우자의 밀수행위에 대한 사실 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노 후보자의 결격 사유로 위장전입 의혹과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을 활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들었다.
이 의원은 “후보자가 위장전입에 대한 충분한 해명도 없었고, 투기 의혹에 대해선 당시 모든 공무원에 적용돼 문제될 거 없다고 항변했다.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동의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지난 4일 청문회 당일 채택된 바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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