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5연승…대구FC ‘봄날’
창단 첫 5연승…대구FC ‘봄날’
  • 석지윤
  • 승인 2021.05.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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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대로 3-0 완승 거둬
승점 22점 리그 3위 ‘도약’
선두권 양강구도 변화 예고
16일 제주전서 6연승 도전
2세징야 세레머니
대구FC는 지난 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경기에서 김진혁-세징야-오후성의 릴레이골로 3-0으로 완승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순위싸움에 진입했다.

대구는 지난 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경기에서 김진혁-세징야-오후성의 릴레이골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대구는 6승4무4패(승점 22점)로 3위로 올라서며 2위 울산현대(승점 25점)를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또한 대구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K리그 1 양강구도의 변화를 주도할 다크호스로 부상하며 본격적인 선두 싸움에 돌입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창단 첫 5연승을 달성했다. 대구의 5연승은 이번 시즌 K리그1 구단 중 최장 연승 행진이기도 하다. 대구는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2년 연속 ACL진출뿐만 아니라 구단 역대 최고 순위 경신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종전 최고 순위는 2019~2020시즌 기록했던 리그 5위. 대구는 시즌 초반 4경기에서 2무 2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접전 상황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경우가 계속되며 선수단의 사기 역시 저하되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에드가, 김우석, 황순민, 홍정운 등 전력을 이탈했던 주전 자원들이 돌아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에이스 세징야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더 많이 뛰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등 세징야 의존 일변도의 모습을 지우고 연승을 내달리며 기세가 올랐다. ‘태양의 아들’ 이근호와 이용래 등 베테랑들이 제역할을 해주고 오후성, 이진용 등 유스 출신 유망주들의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신구조화까지 이뤄지며 흔들림 없는 ‘원 팀’이 됐다.

햄스트링 부상 재발 방지 차원에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에이스’ 세징야는 복귀전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내며 화려하게 복귀 신고를 했다. 세징야의 복귀로 한층 더 탄탄해진 대구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3위에 올랐지만 하위팀과 승점차가 크지 않아 분위기가 좋을 때 더 치고나가야 한다. (선수들이)5연승 했지만 어려운 원정이 많이 남아있으니 너무 승리 분위기에 취하지말고 신중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완전체의 대구는 어느팀에게도 쉽게 지지 않는다. 전북 ,울산 등 강팀과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구는 오는 12일 예정됐던 FC서울과의 15라운드 원정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2018시즌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매 시즌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왔던 대구가 올해 역시 구단 최고 순위 경신이라는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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