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에이스 최채흥, 올시즌 기대감 ‘UP’
좌완 에이스 최채흥, 올시즌 기대감 ‘UP’
  • 석지윤
  • 승인 2021.05.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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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상대로 6개월만에 복귀전
5이닝 3탈삼진 3실점 ‘호투’
삼성 8-6 승 위닝시리즈 달성
2최채흥
삼성의 ‘좌완 에이스’ 최채흥은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1구를 던져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투구로 195일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좌완 에이스’ 최채흥(26)이 6개월여만의 복귀전에서 준수한 모습으로 올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최채흥은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10월 2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95일만의 선발 등판.

최채흥은 이날 5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까지 나왔다. 3회 전준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피칭을 선보이며 제역할을 해냈다. 최채흥은 팀이 6-3으로 앞선 6회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양창섭에게 넘겼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해 시즌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2018년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최채흥은 프로 3년차에 접어든 지난 시즌 11승 6패로 두 자릿 수 승수를 따냄과 동시에 규정이닝을 채운 토종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인 3.58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으로 떠올랐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절호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올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지만 복사근 파열로 전열을 이탈하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시즌 삼성의 선발진은 뷰캐넌, 원태인, 라이블리가 고르게 활약하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최채흥까지 가세하며 한 층 더 견고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시즌 첫 등판에서 준수한 모습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최채흥이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으로 삼성의 철벽 선발진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롯데에 8-6으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시즌 19승 12패째. 강민호의 부상으로 4경기 연속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김민수는 8회 1사 1루 상황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역전 후 9회에는 연투의 피로가 쌓인 오승환 대신 셋업맨 우규민이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편 주장 박해민은 이날 선발출장로 KBO리그 통산 1천 경기에 출장한 161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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