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최전선서 ‘오직 국민과 함께’
재난재해 최전선서 ‘오직 국민과 함께’
  • 한지연
  • 승인 2021.05.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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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십자의 날’ 계기로 되짚어 본 대구지사 활약상
상인동 폭발·지하철 화재참사 등
각종 재난 현장 구호활동 이어와
코로나 속 방대한 네트워크 바탕
각종 물품 지원·방역활동에 앞장
위기 극복 시민연대 구심체 역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중순 이후 대구를 중심으로 폭증했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서울·경기 등 수도권 감염자의 증가세로 바뀌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지속되고 있다.

대구는 국가적 재난 때마다 시민들의 단합과 의지로 위기극복의 저력을 보여왔다. 작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도 시민 연대의 힘을 발휘한, 대구 K방역의 시발점에서부터 고군분투하는 감염병 대응 최전선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이하 대구적십자사)가 있었다.

세계 적십자의 날인 5월 8일 대구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중순 이후부터 이달 초 기준 대구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약 185억9천800만 원의 코로나19 기부 모금액이 대구적십자사로 모였다. 마스크, 방호복, 의료용 장갑,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위생용품, 긴급구호물품과 비상식량 식품류 등 182억9천만 원 상당의 물품 기부도 이어졌다.

대구적십자사로 모인 기부금과 기부물품은 국내 의료진, 확진자, 자가격리자, 생활치료시설 입소자,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체육 및 관광시설, 유치원, 초중고 등의 교육기관, 취약계층 등에 지원됐다.

대구적십자사는 물품 배부와 더불어 감염병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심리사회적지지활동을 전개했다. 대구지역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행정기관과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꾸준히 활동 중이다.

세계 적십자의 날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설립자 앙리 뒤낭의 생일 을 기념하며 제정됐다.

1859년 이탈리아 솔페리노 전쟁의 참상을 목격한 앙리 뒤낭은 구호단체 설립 필요성을 알렸으며, 1863년 제네바에서 열린 외교회의를 통해 인도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국제적십자운동이 정식으로 시작됐다.

적십자운동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적십자는 1억 명가량의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방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대구에서는 1945년 12월 공공의료 시설인 대구적십자진료소 개원으로 지역 적십자가 시작됐다. 1949년 10월 정식 발족한 대구적십자사는 그간 대구시의 각종 재해나 질병에 대한 구호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1995년 상인동 가스폭발 현장,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현장, 2005년 12월 서문시장 2지구 화재현장 등에서 각종 구호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2020년 2월에 시작된 코로나19까지 재난재해의 역사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대구적십자사는 봉사원과 함께 코로나전담병원인 대구동산병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환자 이송에 나선 소방대원 급식을 지원하는가 하면, 코로나19 방역 및 대구의료원 입구 체온측정 봉사, 코로나19 안부 전화봉사 등 여러 활동들을 계속 진행 중이다.

송준기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 회장은 “세계 적십자의 날을 맞아 인간의 생명과 존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후원자들의 사랑과 관심이다. 가장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더욱 공평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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