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학의 세상읽기] 故 이건희 회장의 사주천기와 부자팔자
[류동학의 세상읽기] 故 이건희 회장의 사주천기와 부자팔자
  • 승인 2021.05.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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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 해명학술원 원장

“여러분, 모두 부자되세요!”라는 광고문구가 한때 유행한 기억이 난다. 세속인들의 일반적인 소망은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다. 그러나 광고문구처럼 아무나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 인간의 흥망성쇠와 부귀영화를 알기 위한 방편으로 한 인물의 생년월일을 가지고 삶을 궤적을 추적하여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명리학(命理學)에도 부자의 조건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명리학 최고의 고전으로 평가받는『적천수(滴天髓)』의 「하지장(何知章)」편에 “하지기인부(何知其人富) 재기통문호(財氣通門戶)”라 하여 부자의 조건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즉 어떤 인물이 부자인 것을 무엇으로 아는가? 재물을 상징하는 기운인 재기(財氣)가 문호에 통해야 된다고 여러 경우의 수를 언급하고 있다.

이번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의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가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군이래 이렇게 많은 돈을 상속세로 내는 것이 역사상 처음이다.

또한 이건희 전 회장이 평생 수집한 개인소장 미술품 1만1천여건, 2만3천여점은 국가 박물관 등에 기증된다. 여기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고려 불화 천수관음 보살도(보물 2015호)등을 비롯한 수십 점의 국보급 문화재가 있다. 또한 박수근, 이중섭, 모네, 살바도르 달리, 피카소 등의 거장들의 작품도 다수 포한되어 있다. 돈 가치로 매기면 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고 이건희 회장(李健熙, 1942년 1월 9일 ~ 2020년 10월 25일)은 이병철과 박두을여사와의 사이에 3남으로 태어났다. 1987년 아버지 이병철의 사후부터 삼성전자의 회장을 지내면서 국내1위의 삼성을 세계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의 천기는 다음과 같다. (아래 표)

이 사주는 소한이 지난 양력1월에 해당하는 ②축토(丑土)월의 추위가 극심한 겨울에 언땅을 흐르는 강물이나 언 호수와 같은 ①임수(壬水)일간으로 태어났다. 수(水, 물)는 겨울의 기운으로 춥고 내려가는 물과 같은 기운이다. 임수(壬水)는 지혜로움과 북방지역을 상징하고 응축되고 매섭고 추운 겨울의 한기로 추위가 심한 기운으로 해(亥, 돼지)와 같은 뜻이다. 이러한 임수는 자월과 축월에 계수의 발산에너지로 인하여 목의 생명을 키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봄을 맞이한다. 그러므로 태양의 열기인 ⑦병화(丙火)의 존재는 천군만마이다.

이 사주는 잡기월인 축월의 신금(辛金)이 투출하여 잡기정인격(雜氣正印格)을 형성했다. 정인은 전통을 계승하는 성향으로 인물로는 어머니와 장인을 나타낸다. 그는 3남임에도 장남 이맹희와 차남 이창희를 뒤로하고 삼성총수를 물러받았다. 그 이유는 조상궁인 년지의 ④사화(巳火)가 부모형제궁인 ②축토(丑土)를 화생토(火生土)로 생하고 축토가 신금을 생하고 신금이 임수를 생하는 생생불식(生生不息)과 신금 정인의 영향이다. 한편 정인은 생각이 많은 유형으로 인문적인 소양인 문화, 예술, 인문학, 순수학문을 상징한다. 그의 미술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이런 영향이다.

이 사주는 너무 한랭하여 추위를 녹이는 년지의 ④사화(巳火) 편재(偏財)의 작용이 중요하다. ④사화(巳火)는 아버지, 경영마인드를 나타내며 하늘과 조상이 돕는다는 천을귀인에 해당한다. 년지는 10대 청소년기로 그때의 가치관과 환경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년지는 제도권의 교육을 수용하는 정인(正印)이 있으면 좋다. 그가 경영학을 전공한 것은 ④사화(巳火) 편재(偏財)의 작용이다.

그가 세계적인 부호가 된 것은 년지의 조상재산인 ④사화(巳火) 편재(偏財)와 본인이 일군 시주의 ⑦병화(丙火)편재가 강하게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또한 사주에 부족한 목기운의 상관과 식신을 을미(乙未)와 갑오(甲午)대운이 1993년 이후 20년간 나타나 추위를 녹이고 식상생재의 구조를 이룬 덕택이다. 소위 일주와 인성(印星)이 왕하고 재성(財星)이 강하나 재물의 보급로인 식신과 상관이 부족하지만 대운이 도와준 경우에 해당한다.

거부팔자는 정관과 정인의 관인(官印)구조가 잘 짜여진 사주인데 이 사주가 이런 경우이다. 재성<식상<관살<인성순으로 재물이 크다는 이론이 재물을 보는 명리학적인 관점이다. 앞으로 이병철-이건희로 이어진 삼성의 미래와 한국경제의 큰 축이 이제 이재용회장의 운명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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