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대학생 대상 ‘인구교육’
경북도, 지역 대학생 대상 ‘인구교육’
  • 김상만
  • 승인 2021.05.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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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9개 대학서 833명 수강
2학기 1천여명 대상 운영·지원
결혼·출산 등 공감대 형성 기대
경북도는 저출산·고령사회 문제의 극복 및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 대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구교육을 실시해 효과가 기대된다.

이 교육은 지난 2009년 경북도와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6개 대학이 체결한 ‘대학생이 함께하는 희망찬 경북 만들기’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북도가 2011년 7월 전국 최초로 ‘행복한 삶과 가족’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공급하고, 영남대학교 e-러닝지원센터가 주관이 돼 사이버 교양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영남대, 포항대, 안동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9개 대학 833명의 인원이 강좌를 수강중이며, 2학기에는 대구·경북권역 대학의 수요조사를 거쳐 약 1천여명에게 교육을 운영·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변화된 인구현상 및 인구정책의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6개 대학교 전문연구원 및 교수 14명이 참여해 △인구구조의 변화와 추이 △결혼과 가정의 의미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이해 △국가별 저출산 대응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재구성한 교재 및 콘텐츠를 강의에 활용할 예정이다.

2011년 대구·경북권역 5개 대학, 580명 수강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년간 총 19개 대학, 2만8천73명의 학생들이 강의를 수강했다.

2020년 강의를 수강한 6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3~5%의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의향을 묻는 질문에 ‘결혼할 생각 있음’으로 답한 응답자가 수강 전 366명에서 수강 후 396명으로 증가했다.

출산의향을 묻는 질문에 ‘출산할 생각 있음’ 응답자는 수강 전 323명에서 수강 후 340명으로 증가했다.

향후 지속적인 인구교육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근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미래세대, 특히 대학생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은 가까운 미래에 결혼, 출산 등의 주체가 될 세대의 긍정적 인식과 태도 함양을 위해 중요하다”며 “저출산·고령사회에 따른 문제점 극복을 위해 참여대학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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