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판매 75%가 단골 고객
4월 매출 전년 동월比 86.6%↑
롯데百 대구 ‘진도모피 대전’ 진행
특히 5060 단골 고객이 주로 찾는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의 매출은 경기 흐름과 반대로 올 들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고객 맞이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여성복 전체 매출의 75% 이상이 단골 고객에게서 발생한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한 달간 여성 디자이너·커리어 브랜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6%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6% 증가하는 등 5월 매출 역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7일, 3층 여성복 매장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최복호’의 스타일 클래스를 기획해 중·장년층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패션 전문 모델이 직접 워킹을 선보이며 올해 유행할 패션 트렌드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롯데 대구점 관계자는 “고객마다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 패션 감각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코칭을 진행해 단골 고객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신규 고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롯데 대구점 3층 여성복 매장에선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유통가의 대표 역시즌 행사인 ‘진도모피 패밀리 대전’을 진행한다.
1년에 단 한 번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의 경우 신상품 물량을 대폭 늘려 1년 중 가장 먼저 신상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김기웅 롯데백화점 대구점 여성패션팀장은 “여성복의 경우 단골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상품군이어서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문 빈도가 늘며 타 상품군도 연관 구매하는 만큼, 단골 고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