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 5060 단골 여성 모시기 경쟁
지역 백화점, 5060 단골 여성 모시기 경쟁
  • 강나리
  • 승인 2021.05.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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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객 핵심 소비층 부상
여성복 판매 75%가 단골 고객
4월 매출 전년 동월比 86.6%↑
롯데百 대구 ‘진도모피 대전’ 진행
최복호패션쇼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7일 대구 대표 여성 패션 브랜드 ‘최복호’의 스타일 클래스를 진행해 중·장년층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올해 패션 트렌드 설명과 함께 전문 모델이 워킹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대구지역 백화점 업계가 여성복 단골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패션에 관심이 많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5060 ‘액티브 시니어’ 여성 고객이 구매력을 갖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060 단골 고객이 주로 찾는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의 매출은 경기 흐름과 반대로 올 들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고객 맞이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여성복 전체 매출의 75% 이상이 단골 고객에게서 발생한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한 달간 여성 디자이너·커리어 브랜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6%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6% 증가하는 등 5월 매출 역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7일, 3층 여성복 매장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최복호’의 스타일 클래스를 기획해 중·장년층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패션 전문 모델이 직접 워킹을 선보이며 올해 유행할 패션 트렌드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롯데 대구점 관계자는 “고객마다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 패션 감각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코칭을 진행해 단골 고객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신규 고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롯데 대구점 3층 여성복 매장에선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유통가의 대표 역시즌 행사인 ‘진도모피 패밀리 대전’을 진행한다.

1년에 단 한 번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의 경우 신상품 물량을 대폭 늘려 1년 중 가장 먼저 신상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김기웅 롯데백화점 대구점 여성패션팀장은 “여성복의 경우 단골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상품군이어서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문 빈도가 늘며 타 상품군도 연관 구매하는 만큼, 단골 고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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