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주자 김두관 의원 대구 방문
與 대선 주자 김두관 의원 대구 방문
  • 곽동훈
  • 승인 2021.05.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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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자산제로 청년에 희망을”
대구시의회 찾아 정책 설명회
이재명 기본소득제와 차별 강조
인사하는김두관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10일 오후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국민기본자산제 제안설명회에 앞서 설명회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을 돌며 국민기본자산제를 주창하고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경남 양산을)이 10일 대구를 방문해 정책 설명회를 열었다.

김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무엇으로 재집권 할 것인가’라는 화두와 함께 국민기본자산제에 자신의 확고한 철학을 역설(力說)했다. 김 의원의 가세로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레이스에 속도가 붙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기본자산제 제안 설명회’에서 “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계승하고 차기 민주정부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세대를 만나보니 절박한 미래세대에 조금이라도 희망을 주자고 고민한 것이 기본자산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장하고 있는 ‘기본소득제’와 관련해 “기본소득제는 생활보조금 수준을 지급하지만 기본자산제는 대학이든, 창업이든, 주택마련이 가능한 목돈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의원은 여권 내 대권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의 정책을 직접 언급하며 자신의 관련 정책과 선을 긋는 등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렇듯 더불어민주당 내 대권 선언을 한 후보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지만 10일 현재가지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권 대선 후보 판세는 ‘1강·2중·다약’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우선 수개월째 20~30%대 지지율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는 야권의 잠재적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지사는 대선 캠프 구성이나 메시지, 정책 관리 등을 뒷받침하며 세력화의 핵심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을 이달 출범시킨다.

정성호 의원을 비롯, 일부 친문 의원들도 포럼에 참여 의사를 밝히며 이 지사의 여의도 내 영향력은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이어 현재 ‘2중 주자’로 비유되는 이낙연 전 대표는 5%대 지지율에 머물고 있으며, 정세균 전 총리는 1%대 지지율에 머물고 있지만 언제든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5·2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여권의 유력 차기주자인 이 지사를 추격하기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이들 이외 최근 지지율상 ‘다약 구도’에 포함된 주자로는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의원 등이 꼽힌다.

이들과 함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김두관 의원 등도 사실상 출마 여부를 막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까지 하마평에 올랐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사실상 불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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