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물류비 지원 폐지 대비
수출 물류비 지원 폐지 대비
  • 김상만
  • 승인 2021.05.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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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식품 대책 마련 나서
2024년 폐지 경쟁력 약화 우려
수출 관련 업체 애로사항 청취
WTO 협정 준수하는 방향서
새로운 형태의 지원사업 모색
경북도는 10일 오후 도청 화랑실에서 농식품 수출 관련기관 간담회를 갖고 수출 확대와 수출물류비 지원 폐지에 따른 대안을 모색했다.

경북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김재수위원장과 농식품부 수출진흥과 김재형과장을 비롯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북지역본부, 경북통상(주), 대구경북능금농협, 참배수출단지, 수출농가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강한 경쟁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2024년 수출물류비 지원 폐지를 앞두고 지역 농식품 수출에 차질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은 2015년 나이로비에서 타결된 WTO(세계무역기구) DDA(도하개발아젠다) 농업분야 협상에 따라 선진국은 즉시 철폐, 개도국 지위를 부여받은 우리나라 등은 단계적으로 지원을 감축하여 2024년에 전면 폐지해야 한다.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중 채소류, 버섯류, 과실류 등이 수출 기여도가 컸던 물류비가 폐지됨에 따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경북도는 현행 지원사업이 WTO 등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형태의 지원사업 도입 및 발굴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농식품부 수출지원 정책방향 △경북 농식품 수출현황 및 전략 발표 △농식품 수출 유관기관의 정책제안과 수출업체 및 단체 등의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 등 경북 농식품 수출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농식품부 수출진흥과 김재형 과장은 “포스트코로나 유망품목 육성, 수출통합조직 확대, 물류 효율화는 물론 온라인·비대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모아진 의견을 관련 사업에 적극 반영, 경북 농식품 수출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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