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백신 확보를 위한 자체 사절단으로 박진·최형두 의원을 미국에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체 사절단 파견 계획을 밝히며 “(정부·여당이) 국회 차원의 백신 사절단 파견 제안에 아무런 답변이 없다. 한시가 급한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우리 당이 앞장서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우리나라는 백신 보릿고개란 말이 나올 만큼 절대적 백신 확보 수량이 부족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야당은 더이상 방치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신사절단 파견은 김 대표 대행이 취임 후 국회 차원의 백신 확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의 일환으로 ‘국회사절단’ 파견을 제안했다가 여당의 호응이 없자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전날(10일)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바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