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검역소 인력 53명 증원…상시 체계 구축
국립검역소 인력 53명 증원…상시 체계 구축
  • 조혁진
  • 승인 2021.05.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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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4·인천 21명 늘려
질병관리청이 상시 검역체계 구축을 위해 검역소 인력을 보충과 체계 개편을 시행했다.

11일 질병관리청은 항만검역소 검역인력을 보강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질병대응센터와 국립검역소 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선 인력 증원은 항만검역소의 검역 시각이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에서 ‘검역조사 대상이 검역 장소에 도착하는 즉시’로 변경됨에 따라 이뤄졌다.

기존 45명이 근무하던 부산검역소에는 14명이 충원돼 총 59명이 됐다. 인천검역소는 39명에서 60명으로, 여수검역소는 24명에서 38명으로 인원이 증가했다. 울산검역소 검역인원은 27명으로 4명이 늘어나는 등 총 53명이 상시근무를 위한 교대인력으로 마련됐다.

검역량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해당 4개 검역소는 4조 2교대 근무체계를 도입해 조사 대상이 도착하는 즉시 검역을 할 방침이다. 심야 검역물량이 적은 검역소는 교대근무 없이 이전처럼 당직제가 유지된다.

국립검역소의 편제와 소속·명칭 등도 검역량을 고려해 조정됐다. 검역물량이 많은 평택지소를 평택검역소로 조정하고 물량이 적은 통영검역소는 마산검역소의 지소로 조정했다. 검역소와 지소의 인력 재배치도 이뤄졌다.

또 거리를 고려해 군산검역소 대산지소를 평택검역소 소속으로 변경했다. 국립김해검역소와 김포지소는 명칭에 ‘공항’을 포함해 항만검역소와의 구분을 명확하게 했다.

한편 경남권 질병대응센터 소속인 국립울산검역소를 경북권에 포함하고, 호남권인 국립군산검역소와 수도권 소속인 평택검역소를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소속으로 변경하는 등 질병대응센터 별 관할 검역소를 2~3개로 안배 조정했다. 청과 센터, 검역소 사이에 통일된 기능을 설정하는 등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방역 최전선인 검역소 인력 충원·개편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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