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천, 변이바이러스 차단 안간힘
울산·부천, 변이바이러스 차단 안간힘
  • 조혁진
  • 승인 2021.05.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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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유행 감소세 판단에도
중앙-지자체 합동대응팀 구성
지난 한 주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176건 발견된 가운데, 당국은 변이바이러스가 지역에서 크게 확산 중인 울산과 경기 부천의 방역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울산과 경기 부천 등 지역사회에서 변이바이러스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유행 중인 영국 변이바이러스는 지난 2월 초 부산 북구 장례식장과 울산 골프연습장 관련 집단감염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울산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사업장 6건, 교육시설 5건, 의료기관·요양시설 3건, 다중이용시설 2건 등 총 21건의 영국 변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133명이 확진됐다.

부천에서는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바이러스가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감염사례에서 발견됐다. 지금까지 22명에게서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정됐다. 부천 노인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22명을 포함해 n차 감염자 등 총 103명이다. 당국은 103명 모두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에 준하는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지역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추가 대응을 결정했다.

현재 ‘중앙-지자체 간 합동대응팀’을 구성해 빠른 상황평가와 대응이 이뤄지도록 조치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 점검 △선제적 검사 대상 확대 △접촉자 관리 강화 △학교,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시설관리 감독 강화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국내에서 주요 변이바이러스 176건이 확인됐다. 영국변이가 154건, 남아공 변이는 22건 나타났다. 이 중 국내발생 사례가 141건이다. 해외유입 감염자는 35명이 발견됐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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