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팔현파크골프장 일대 무단 주차 몸살
수성·팔현파크골프장 일대 무단 주차 몸살
  • 정은빈
  • 승인 2021.05.1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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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간격 두고 동시 개장
하루 평균 이용자 700여명
주말마다 주변도로 주차장화
주민들 “사유지도 침범” 불만
구청 “임시주차장 마련할 것”
파크골프장무단주차
최근 개장한 대구 수성구 수성·팔현파크골프장에 이용객이 몰려 들면서 주변 일대가 무단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특히 주말마다 주변 도로가 주차장화되는 탓에 원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최근 개장한 대구 수성구 수성·팔현파크골프장에 이용객이 몰려 들면서 주변 일대가 무단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주말마다 주변 도로가 주차장화되는 탓에 원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11일 낮 12시께 고모동 수성파크골프장에서 수성패밀리파크로 이어지는 길. 300여m 길이의 이면도로에 승용차 12대가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수성패밀리파크 정문에서 팔현마을 방향으로 난 600여m 왕복 2차로 갓길에도 차량 10대가 주차된 상태였다. 한 경작지 진입로에는 “이곳은 원주민 사유지니 공원 이용객은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 바란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구지역 파크골프장이 일제히 개장했다. 수성구 내 파크골프장은 팔현구장과 수성구장 2개소다. 팔현구장은 수성패밀리파크 안에서, 수성구장은 수성패밀리파크에서 북쪽으로 100여m(직선거리) 떨어진 금호강 둔치에서 운영되고 있다.

두 구장을 다녀가는 사람은 하루에 700여 명. 작년 기준으로 수성구장과 팔현구장 1일 평균 이용객은 각각 400여 명, 3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9월 수성구장이 새로 문을 열면서 전체 이용객은 급증했다. 수성패밀리파크 안에 163대 규모의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주민들은 파크골프장이 붐비는 날이면 팔현생태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주민들이 차량과 뒤엉켜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주민은 “3~4월 잔디 생육기에는 파크골프장이 휴장하니 조용했는데 지금은 차들로 정신이 없다. 작년에 새 골프장이 개장하면서 주말이면 팔현도로 출입도로와 비포장도로까지 주차 차량이 즐비하다”면서 “공원은 골프장 오는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닌데 주객이 전도돼 공원에 골프장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수성구청은 우수기(5~10월)를 제외하면 유휴 공간인 팔현빗물펌프장 유수지를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수성구청은 오는 7월까지 150여 대 규모의 임시 주차공간으로 정비하고, 수로·펌프장 진입차단 안전펜스 등 시설을 설치해 개방할 계획이다. 평소 주차장 관리 인력을 상주토록 하고, 우수기와 강수 예보가 잡힌 날은 주차장을 폐쇄해 수난사고를 방지할 예정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파크골프장 확장과 이용객 급증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해 임시로 활용할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파크골프장 휴장일을 월요일에서 주말로 옮겨 달라는 요청도 있었지만, 휴장일이 8개 구·군 동일하게 정해진 상황에 수성구만 변경할 경우 다른 구장 이용객이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어렵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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