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2005년 이전 모델 잇단 화재 ‘리콜’
위니아딤채 2005년 이전 모델 잇단 화재 ‘리콜’
  • 강나리
  • 승인 2021.05.12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후 따른 내부 부품 합선 원인
최근 4개월 50여건 화재 발생
3월 말 기준 45.2% 조치 완료
위니아딤채 냉장고
위니아딤채가 현재 리콜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김치냉장고 모델. 한국소비자원 제공

종합가전기업 ㈜위니아딤채의 노후한 김치냉장고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현재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딤채의 노후 냉장고로 인한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콜 대상인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이다. 제품 노후에 따른 일종의 내부 부품 합선으로 화재 빈도가 높아 위니아딤채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총 리콜 대상 278만대 중 126만대(45.2%)가 리콜 조치 완료됐다.

김치냉장고와 같이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오래될수록 부품이나 전기 배선의 절연 성능이 떨어지고, 내부에 먼지가 쌓여 누전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 관련 위해 사례는 296건이다. 이 가운데 80.7%(239건)가 위니아딤채에서 제조한 김치냉장고로 나타났다. 또 제조일이 확인되는 155건 중 약 87.7%(136건)가 사용한지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제품이었다. 최근 4개월(지난해 12월~3월)간 리콜 대상이 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 발생은 50여 건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대상 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반드시 제조사의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을 통해 수리(부품 교체) 및 보상 판매 등을 조치 받을 것을 권고했다. 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 및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도 해당 제품의 자발적 수거 등 조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