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살리려 희생양 내세워”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3일 여권이 여성 장관 비율을 30%로 유지하기 위해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각종 의혹으로 낙마 1순위에 꼽혔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남성인 박 후보자를 대신 희생양으로 내세웠다는 논리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더불어민주당이 처음부터 여성 장관 30%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임 후보자를 어떻게든 살리고 박 후보자는 아무도 안 도와주면서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후보자를 찾기가 참 어렵다”고 한 민주당 강훈식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며 “(박 후보자 사퇴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저는 예측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쨌든 민주당이 성의를 보인 모양새이기 때문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야당이) 마냥 팔짱만 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각종 의혹으로 낙마 1순위에 꼽혔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남성인 박 후보자를 대신 희생양으로 내세웠다는 논리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더불어민주당이 처음부터 여성 장관 30%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임 후보자를 어떻게든 살리고 박 후보자는 아무도 안 도와주면서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후보자를 찾기가 참 어렵다”고 한 민주당 강훈식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며 “(박 후보자 사퇴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저는 예측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쨌든 민주당이 성의를 보인 모양새이기 때문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야당이) 마냥 팔짱만 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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