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사, 지역 공사 수주비율 최하위권
대구 건설사, 지역 공사 수주비율 최하위권
  • 윤정
  • 승인 2021.05.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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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 기준 65% 차지 ‘전국 13위’
금액 기준은 26% 불과 ‘14위 ’
홍석준 “대구시 적극 지원 필요”
대구지역 건설사의 지역 건설공사 수주비율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업체의 수주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지역별 건설공사 수주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구 건설사의 지역 건설공사 수주비율은 전국 17개 지자체 중 건수 기준 13위(65%), 금액 기준 14위(26%)로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6개 광역시와 비교해도 대구지역 건설사의 지역 건설공사 수주비율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대구 건설공사는 3천435건으로 이 중 대구지역 건설사 수주 건수는 2천249건으로 65%를 차지했다. 이는 부산(75%)·대전(72%)·울산(74%) 등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으로, 6개 광역시 중 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대구지역 건설사의 수주 현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기준 대구 건설공사 계약금액 8조3천301억원 중 대구지역 건설사 수주금액은 2조1천880억원으로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40%)·대전(40%)·울산(33%) 등 다른 광역시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6개 광역시 중 5위이다. 수도권인 인천(21%)을 제외하면 사실상 꼴찌 수준이다.

홍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건설사의 지역 건설공사 수주금액 비율은 2016년 37%, 2017년 36%에서 2018년 21%, 2019년 21%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대구 건설업체가 적은 것도 아닌데, 대구지역 건설사의 지역 건설공사 수주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문제”라면 “용적률 확대 등 지역 건설사에 대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확대를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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