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구속 144㎞ 하위 3%
다양한 구종 자유자재 구사
절묘한 제구로 ‘특급 반열’
9이닝당 볼넷 1.13개 기록
애틀랜타전서 시즌 3승 수확
다양한 구종 자유자재 구사
절묘한 제구로 ‘특급 반열’
9이닝당 볼넷 1.13개 기록
애틀랜타전서 시즌 3승 수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3승(2패)을 거뒀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5로 끌어내렸다.
그는 2-1로 앞선 8회초 공격에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4-1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7이닝 이상을 책임진 건 지난달 8일 텍사스 레인저스(7이닝 2실점)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부상에서 복귀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연속 경기 승리를 기록하며 몸 상태에 관한 주변의 우려를 완전히 잠재웠다.
류현진은 이날 2회와 7회를 제외한 매 이닝에서 출루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그는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30개), 체인지업(25개), 컷패스트볼(22개), 커브(17개)를 골고루 던졌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가 측정한 2021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4㎞로, 하위 3%다.
하지만 류현진은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 사이에서도 ‘특급’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89.2마일(약 143.5㎞)로, 시즌 평균 구속 시속 89.5마일(약 144㎞)보다 느렸다.
패스트볼 계열인 커터의 평균 구속은 시속 83마일(약 133.5㎞)로 시즌 평균인 시속 85.2마일(약 137㎞)보다 2.2 마일이나 낮았다.
‘더 빠른 공’을 던지는 건, 류현진이 제어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더 느린 공’을 던지는 재주가 있다.
이날 경기 뒤 류현진은 “(커터 구속을 낮춘 건) 경기 전에 준비한 부분이다”라며 “(오늘 던진 느린 커터는) 슬라이더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커터와 슬라이더는 같은 궤적에, 구속과 변화의 폭이 다른 ‘형제 구종’이다.
류현진은 ‘슬라이더성 커터’를 던지며 구속, 낙폭과 횡의 변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또한 5회 프레디 프리먼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할 때처럼 시속 123㎞의 체인지업에 이어 시속 145㎞ 직구를 던져 ‘더 빠르게 보이는 효과’도 만들었다.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재능이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볼 배합이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 30개(32%), 체인지업 25개(27%), 커터 22개(23%), 커브 17개(18%)를 고르게 던졌다. 애틀랜타 타선은 절묘하게 제구되는 4가지 구종에 혼란스러워했다.
‘강속구와 탈삼진의 시대’에서 ‘느린 공 투수’ 류현진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류현진은 9이닝당 삼진 8.62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45위다. 직구 평균 시속 99마일(약 159㎞)의 제이컵 디그롬(9이닝당 삼진 14.63)과는 탈삼진 능력으로 싸울 수 없다.
그러나 류현진은 9이닝당 볼넷 1.13개의 견고한 투구로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독특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5로 끌어내렸다.
그는 2-1로 앞선 8회초 공격에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4-1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7이닝 이상을 책임진 건 지난달 8일 텍사스 레인저스(7이닝 2실점)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부상에서 복귀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연속 경기 승리를 기록하며 몸 상태에 관한 주변의 우려를 완전히 잠재웠다.
류현진은 이날 2회와 7회를 제외한 매 이닝에서 출루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그는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30개), 체인지업(25개), 컷패스트볼(22개), 커브(17개)를 골고루 던졌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가 측정한 2021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4㎞로, 하위 3%다.
하지만 류현진은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 사이에서도 ‘특급’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89.2마일(약 143.5㎞)로, 시즌 평균 구속 시속 89.5마일(약 144㎞)보다 느렸다.
패스트볼 계열인 커터의 평균 구속은 시속 83마일(약 133.5㎞)로 시즌 평균인 시속 85.2마일(약 137㎞)보다 2.2 마일이나 낮았다.
‘더 빠른 공’을 던지는 건, 류현진이 제어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더 느린 공’을 던지는 재주가 있다.
이날 경기 뒤 류현진은 “(커터 구속을 낮춘 건) 경기 전에 준비한 부분이다”라며 “(오늘 던진 느린 커터는) 슬라이더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커터와 슬라이더는 같은 궤적에, 구속과 변화의 폭이 다른 ‘형제 구종’이다.
류현진은 ‘슬라이더성 커터’를 던지며 구속, 낙폭과 횡의 변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또한 5회 프레디 프리먼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할 때처럼 시속 123㎞의 체인지업에 이어 시속 145㎞ 직구를 던져 ‘더 빠르게 보이는 효과’도 만들었다.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재능이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볼 배합이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 30개(32%), 체인지업 25개(27%), 커터 22개(23%), 커브 17개(18%)를 고르게 던졌다. 애틀랜타 타선은 절묘하게 제구되는 4가지 구종에 혼란스러워했다.
‘강속구와 탈삼진의 시대’에서 ‘느린 공 투수’ 류현진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류현진은 9이닝당 삼진 8.62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45위다. 직구 평균 시속 99마일(약 159㎞)의 제이컵 디그롬(9이닝당 삼진 14.63)과는 탈삼진 능력으로 싸울 수 없다.
그러나 류현진은 9이닝당 볼넷 1.13개의 견고한 투구로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독특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