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김서영, 3회 연속 올림픽 간다
경북도청 김서영, 3회 연속 올림픽 간다
  • 이상환
  • 승인 2021.05.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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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출전
개인혼영 200m서 2분10초66
“한 가지에 집중해 좋은 성적”
도쿄서는 “메달 획득” 목표 밝혀
물살가르는김서영
15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김서영(경북도청)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김서영(27·경북도청)이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김서영은 지난 15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66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이 기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2분08초34)에는 못 미쳤지만 ‘올림픽 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인 A기준기록(2분12초56)은 가볍게 넘어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김서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김성영은 “도쿄올림픽에선 반드시 목표했던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첫 번째 런던올림픽은 나이가 어려 참가하는 데 의미가 컸다. 두 번째 대회를 뛰면서는 올림픽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세 번째인 이번 도쿄에서는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뛰게 될 것 같다”고 올림픽 메달 도전에 대한 목표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서영은 이날 개인혼영 200m 경기에 이어 열린 접영 100m 결승에서는 59초84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개인혼영 400m를 포기하고 200m와 접영 100m에만 출전했다. 이 때문에 김서영은 도쿄올림픽에는 개인혼영 200m 한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서영은 “한 가지에 더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선택한 것”이라면서 “개인혼영 200m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서영은 올림픽 출전을 앞둔 자신의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그는 “2018년 이후 기록이 제대로 나온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도쿄올림픽에선 내 기록을, 나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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