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보육원 찾아 진로상담 봉사
사회적 배려학생 인식개선 앞장
다양한 체육수업 콘텐츠 개발도
김천어모중학교 이성남 교사가 ‘제10회 대한민국 스승상’에 선정돼 지난 14일 스승의 날 발원교인 충남 강경고등학교에서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2012년부터 시행한 것으로, 교육부의 ‘으뜸교사상(2007년~)’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2004년~)’을 통합한 최고 권위의 교육상이다.
이성남 교사는 5살에 부모와 단절돼 보육원에서 21년을 살았지만 강한 의지로 2002년 임용시험를 합격해 중학교에서 20년간 체육을 가르치고 있다.
2004년 MBC느낌표 줄넘기 우승으로 받은 상품을 학교에 기증하며 사회 환원을 실천하였다. 이후 사회적 배려학생(보육원 시설아동 포함)에 관심을 가지며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해 정기적인 상담을 하고 있으며 보육원에 매달 방문하여 진로상담 봉사를 하고 있다.
2020년에는 ‘나는 행복한 고아입니다’ 라는 책을 출간하였으며 유튜브 ‘나행고TV’운영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보육원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여한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체육수업 내실화를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학생 수업참여도 향상을 위한 체육수업자료를 개발하여 체육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 카페 ‘재미난 체육수업’과 유튜브 ‘재미난체육교사’를 운영하여 다양한 체육수업방법을 공유, 2017년 학교체육대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 상황에도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높이고 진로 탐색 능력 향상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자유학기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7년, 2018년에는 국제교류사업으로 학생들을 인도네시아에 인솔하여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소통능력이 향상되도록 노력하였으며 직접 개발한 ‘투투볼’이라는 한국형 뉴스포츠를 국제교류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뉴스포츠의 세계화를 추진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