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5일 대구향교 대강당에서 ‘2021년 성년의 날 기념식’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대구청소년지원재단과 대구향교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2002년생 청소년들과 가족, 향교 유림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30분에 청소년동아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시부터 전통 성년예식과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우리 조상들은 관혼상제 중 첫 번째 의례인 성년례를 관례(冠禮)라 하고 좋은 날을 정하여 성대하게 의례를 치러왔으며, 대구시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여 매년 성년의 날 기념행사에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여 성인이 되는 자부심과 우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전에 신청을 받은 2002년생 20여명이 당의와 도포 등 전통의복을 차려입고, 대구향교 의전수석장의 진행에 따라 명자례(어른이 되어 사용할 자(字)를 지어주는 예식), 성년선언, 성년결의, 보은다례(부모님께 감사와 공경으로 차를 올리는 예) 등의 의식을 갖는 모습이 페이스북(대구광역시 청소년어울림마당)을 통해 생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