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한 도로에서 배터리 문제로 추정되는 전동킥보드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16일) 오전 10시 52분께 수성구 사월동 사월교 인근 도로를 달리던 전동킥보드 1대에 불이 붙었다.
당시 운전자가 먼저 화재를 인지한 덕에 부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는 주행 중 전동킥보드 아랫부분에서 타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전동킥보드는 일부 소손돼 53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6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전동킥보드 배터리 부근에서 발화한 데 따라 배터리와 화재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