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부처님 오신 날' 등 대비 산불조심기간 연장 운영
대구시, '부처님 오신 날' 등 대비 산불조심기간 연장 운영
  • 정은빈
  • 승인 2021.05.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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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부처님 오신 날’ 등 대비 산불조심기간 연장 운영

- 산불조심기간 작년 11월 시작… 종료 이달 15일→23일

- 대구지역 올해 봄철 산불 8건, 지난해 대비 34% 감소



대구시가 ‘부처님 오신 날(5.19·석가탄신일)’ 등 휴일을 맞아 입산객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산불조심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1일 시작한 산불조심기간을 오는 2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산불조심기간 종료일은 이달 15일로 예정됐다. 이 기간 대구시와 구·군청, 공원사업소 등 10개 기관은 산불 예방, 상황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건조한 날씨 등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을철부터 봄철까지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1~2020년) 대구에서 발생한 산불 74건 중 42건(57%)이 3~5월에 집중됐다. 화재 원인은 입산자 실화 46건(62%),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11건(15%) 순이었다.

올해 봄철(3~5월) 산불 건수는 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건)보다 4건(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올해 적절한 시기에 내린 비와 적극적인 산불 예방으로 산불이 줄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산불조심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등산로 입구 등에 감시원 180명, 전문예방진화대 85명을 배치하고,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63대를 가동했다. 감시카메라 사각지대는 드론을 활용해 단속했다.

산불이 발생한 때는 초동 진화에 임차헬기 3대와 대구시 소유 소방헬기 2대를 투입했고, 잔불 제거 등에 4륜구동 산불진화차도 30대 운영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산불은 건조한 봄철에 많이 발생하며, 원인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로 분석됐다”며 “연휴 기간 마지막까지 산불 예방에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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