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일상 감염 지속·변이 사례 증가”
방역 당국 “일상 감염 지속·변이 사례 증가”
  • 조재천
  • 승인 2021.05.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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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지역감염 일평균 590명
방역 당국이 최근 가족이나 지인 등을 고리로 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매일 500명대 후반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확인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규모의 가족, 지인, 직장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일상생활 속 방역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전국에서 잇따르는 일상적인 감염으로 방역 당국 또한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에서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90.9명이다. 직전 주 565.3명 대비 25.6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요 방역 지표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직전 주 0.94에서 지난주 0.99로 올랐다. 확진자 한 명이 0.99명을 감염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감염 재생산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는 상황,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정 본부장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인도 입국자 증가에 따른 지역 사회 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확산 차단을 위해 변이 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인근 지역에서 공동 대응하는 등 면밀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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