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아우르는 범수도권
반도체 벨트 구축 이미 확정
미래 먹거리 분산 배치 필요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육성
인프라 잘 갖춰진 포항 최적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면담은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방안 발표 이후 후보지 모집 공고가 지난 12일 발표된 가운데. 포항시의 바이오산업 기반을 소개하고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강력하게 건의하고자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 인프라가 포항에는 이미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항에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시작으로 지식산업센터,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의 바이오벤처 입주공간이 있으며,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바이오 핵심연구장비와 무균동물시설 등 바이오 스타트업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가 구비돼 있다.
또한,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한동대 생명과학연구소의 우수한 인재들과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협업 연구소인 인공지능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함께 올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의 연구개발시설도 준공 예정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국가 단일 산업 중 최대 규모 투자 계획인 ‘K반도체 벨트 구축 사업’의 신규 조성 구간은 대부분 수도권(판교, 화성, 용인)에 걸쳐있다. 또한 괴산과 청주, 천안, 온양, 음성 등 반도체 관련 대기업이 자리잡은 충청 지역에도 맥이 이어져 있다.
정부는 이번 K반도체 벨트 사업에 신규 산업 인력만 3만6천여명을 양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지속되는 인구 감소 정국에 수 만명의 신규 인력을 투입시킨다는 것은 지방 산업인구 감소를 더욱더 부축이는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포항시는 이번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대전와 인천 등도 함께 뛰어들었지만 포항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와함께 미래성장 동력의 2개 축이라는 반도체와 바이오 중 적어도 하나는 지방으로 분산 되야 한다는 것이 각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는 청년 인구 순유출이 지난해에만 1만9천명에 달했고, 대구시도 연평균 1만5천명의 인구가 타 지역으로 순 유출되고 있다.
이시형·곽동훈기자